온라인 기반 자산관리 자문업이 활성화돼 ‘로보어드바이저’(로봇+자문가)로 자산을 관리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연내 출시된다. 다음 달부터 계좌이동서비스(페이인포)가 확대 시행되고 4분기에는 본인 명의의 모든 계좌를 조회·정리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가 시작된다. 창조경제·문화콘텐츠 분야엔 올해 정책금융 기관의 대출·보증·투자자금이 80조원 규모로 공급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이런 내용의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로보어드바이저 프로그램을 개발한 투자전문가 한 사람만으로도 자문사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되고, 현 규정상 불가능한 온라인 자문 계약도 허용된다. 로보어드바이저가 보편화되면 소비자들이 낮은 수수료로 손쉽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간 요금청구 기관에 이용료를 내는 자동납부에 국한됐던 계좌이동서비스가 2월부터 확대돼 월세·회비 등을 내는 자동송금도 조회·해지·변경이 가능해진다. 4분기부터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시행되면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장기 미사용 계좌나 휴면계좌 잔고를 사용하고 있는 계좌로 옮기고 불필요한 계좌를 해지할 수 있게 된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금융위원회, 온라인 자산관리 자문 앱 나온다
입력 2016-01-18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