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나눔… 기업들 따뜻한 설 맞이

입력 2016-01-18 21:42
삼성 임직원과 적십자 자원봉사자들이 18일 서울 성동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어르신들에게 대접할 떡국과 만두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그룹 제공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주요 기업들이 이웃사랑 봉사활동과 우리 농축산물 구입 등을 활발히 전개한다.

삼성그룹은 18일부터 3주간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봉사활동도 펼치는 ‘설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삼성 임직원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은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전국 1500개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 3만5000가구를 방문해 쌀, 밀가루, 식용유, 참기름 등으로 구성된 10억원 상당의 부식품세트를 전달한다. 삼성 각 계열사에서도 지역 복지시설과 자매마을 등을 찾아 나눔활동을 펼친다.

우리 농축산물 구입으로 농촌사랑을 실천하는 기업도 많다. 삼성전자는 작년부터 자매마을 온라인 임직원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의 자매마을로부터 참가 접수를 받은 후 명절 전후로 사내 인트라넷에 농산물 장터를 개설한다. 올해는 19일부터 장터를 열어 다음 달 3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와 제휴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리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구매몰을 운영 중이다. 이번 설을 맞아 선물기획전을 진행하고 있고, 20일부터 3일간 본사 용산사옥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농수산물 오프라인 시식 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이날 ‘우리 농축산물로 설 선물 보내기 캠페인’ 서한문을 600개 회원사에 발송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