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주요 기업들이 이웃사랑 봉사활동과 우리 농축산물 구입 등을 활발히 전개한다.
삼성그룹은 18일부터 3주간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봉사활동도 펼치는 ‘설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삼성 임직원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은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전국 1500개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 3만5000가구를 방문해 쌀, 밀가루, 식용유, 참기름 등으로 구성된 10억원 상당의 부식품세트를 전달한다. 삼성 각 계열사에서도 지역 복지시설과 자매마을 등을 찾아 나눔활동을 펼친다.
우리 농축산물 구입으로 농촌사랑을 실천하는 기업도 많다. 삼성전자는 작년부터 자매마을 온라인 임직원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의 자매마을로부터 참가 접수를 받은 후 명절 전후로 사내 인트라넷에 농산물 장터를 개설한다. 올해는 19일부터 장터를 열어 다음 달 3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와 제휴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리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구매몰을 운영 중이다. 이번 설을 맞아 선물기획전을 진행하고 있고, 20일부터 3일간 본사 용산사옥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농수산물 오프라인 시식 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이날 ‘우리 농축산물로 설 선물 보내기 캠페인’ 서한문을 600개 회원사에 발송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봉사·나눔… 기업들 따뜻한 설 맞이
입력 2016-01-18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