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 예수 보다 더’ 94장(통 10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7장 1∼8절
말씀 : 베드로의 고백에 의하여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려주신 주님은 이번에는 산 위에 올라 주님의 실체를 확실하게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세 제자들을 데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모습으로 변형되셨습니다. 그 얼굴은 해같이 빛나고 옷은 빛과 같이 희어졌습니다. 마치 요한계시록에서 요한이 본 예수님의 모습과 같았습니다(계 1:12∼16). 거기에 더하여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났습니다. 그들이 예수님과 대화하는 모습을 베드로를 비롯한 세 제자가 직접 목격한 것입니다. 이것은 어디서도 본 적이 없는 매우 환상적인 장면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하늘에서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소리는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는 것입니다. 16장의 베드로의 고백, 즉 사람의 고백이라는 증거에 더하여 보다 확실한 하늘의 소리를 통해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확인해 주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그 황홀한 광경과 소리로 인하여 정신이 없었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주님과 모세 그리고 엘리야를 위하여 여기서 초막 세 개를 짓자는 말도 했습니다(4절). 사람들은 이런 황홀한 광경이나 신비한 소리에 매료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런 광경이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신비한 음성이 들리기를 갈망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곧 사라졌습니다. 하늘에서 들리는 소리 중 하나는 “그의 말을 들으라”는 것입니다. 다른 소리가 아닌 주님의 말씀만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모든 것이 다 사라졌습니다. 모세의 환상도 엘리야의 모습도 깨끗하게 사라졌습니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님만 보였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깨우침입니다. 우리의 구원자이신 그리스도 그 분만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 신앙이 잘못되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 외에 다른 것에 매달리기 때문입니다. 기적 같은 신비한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그런 것을 보여주면 속고 맙니다. 이단이 생기고 그것을 추종하는 자들이 일어나는 것이 바로 이런 기대 때문입니다. 예수님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것을 구하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신비한 것도 우리를 구원해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신앙은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모세도 엘리야도 우리의 구원자는 결코 아닙니다. 그들 역시 예수님을 보여주는 목적으로 존재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많은 기적을 일으켰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기 본문에 나온 것처럼 시간이 지나니 다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예수님만 바라보고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대로 살고 그 분이 보여주신 길로 가야 합니다.
기도 : 세상 그 어떤 것에도 시선 빼앗기지 않고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는 신앙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기적이나 신비한 소리가 아닌 주님의 말씀만을 붙들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관선 목사<서울 산정현교회>
[가정예배 365-1월 20일] 예수님만!
입력 2016-01-19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