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는 다양하지만 그 중 하나가 광고모델 계약 체결이다. 광고비, 계약 체결 건수 등 ‘양’으로 그 인기를 판단할 수도 있지만, 어떤 품목의 모델로 활동하느냐는 질적인 문제도 연예인들의 인기와 시장 가치를 판단할 수 기준이 된다. 특히 커피모델로 선정된다는 것은 당대에 최고 인기를 누리는 톱스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다. 안성기 한석규 등 내로라하는 톱배우들은 1990년대 동서식품 맥심광고의 얼굴로 활동했고, 이병헌 주진모 유지태 장동건의 카페라떼(매일유업), 강동원의 프렌치카페(남양유업)도 커피광고하면 생각날 정도로 유명세를 떨쳤다.
현재도 커피시장은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남양유업의 김태희 강동원. 동서식품의 이나영 원빈 김연아 공유. 네스카페의 수지. 매일유업의 유연석 등 모두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커피모델로 선정된다는 것은 톱스타임을 확인받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처럼 최근 커피모델로 선정된 배우 박서준도 톱스타로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그녀는 예뻤다’ ‘킬미힐’ 등 브라운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연말 연기대상에서 4관왕의 영예를 차지한 그는 올해 연초부터 일동후디스 ‘앤업카페300’의 모델로 선정됐다.
일동후디스 앤업카페300은 기존의 200∼250㎖의 컵커피 제품보다 크기를 키운 대용량(300㎖) 컵커피다. 지난해 11월 ‘앤업카페’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컵커피 대형화 바람을 불러오고 있는 ‘앤업카페’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규봉 기자
‘커피광고 모델=톱 스타’… 홍보전 갈수록 치열
입력 2016-01-20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