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요일제 차량 자동차세 감면 내년부터 폐지 추진

입력 2016-01-17 21:43
서울시는 내년에 요일제 참여 자동차에 대한 자동차세 5% 감면 제도를 없애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얌체족 운전자’들로 인해 교통량 감축 효과를 거의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자동차세 감면을 폐지하더라도 요일제 차량에 대한 혼잡통행료와 주차요금,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은 유지할 방침이다. 대신 주행거리 감축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는 승용차 마일리지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 승용차 마일리지제 시범사업 결과를 보고 요일제 대체 수단으로 삼을 수 있는지를 결정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