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 80세 이상 무료 이용 ‘희망택시’ 시동

입력 2016-01-17 21:12
충남 태안에서 80세 이상 노인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희망택시’가 운행된다.

태안군은 최근 ‘태안군 꽃다지콜’과 ‘태안 개인콜’ 등 콜택시 업체와 80세 이상 노인이 택시를 무료로 이용할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희망택시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본인이나 동거 가족이 자가용·영업용 차량, 이륜차 등의 이동 수단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버스 승강장에서 직선거리 500m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태안군민이다. 택시는 오는 2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집에서 읍·면 소재지와 태안터미널까지, 안면읍과 고남면 거주 대상자는 집에서 읍·면 소재지 및 안면터미널까지 희망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태안군은 희망택시 대상자에게 3개월에 10회, 연간 총 40회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을 분기별로 나눠주고 대상자가 동승을 원하면 비 대상자도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승차권 비용은 전액 군청이 부담한다.

태안=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