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십자가를 내가 지고’ 341장 (통 36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6장 13∼28절
말씀 : 예수 믿는 우리들은 우리가 믿는 주님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 분을 믿는다는 것은 어떤 삶을 추구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을 통해 우리는 주님을 제대로 아는지 살펴봅시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알고 있는지’ 물었습니다(13절). 제자들은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을 말씀드렸습니다. 제자들의 대답에 의하면 사람들은 예수님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세례요한이 다시 살아났다거나 엘리야 또는 예레미야 같은 선지자들이 다시 온 것처럼 생각한 것입니다(14절). 정확하게 주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런 제자들의 대답을 들으신 주님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질문을 던졌습니다(15절).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 말고 제자들 자신의 생각을 말하라는 것입니다. 객관적인 정보보다 개인적으로 어떻게 믿느냐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나의 개인적 믿음으로 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주님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시몬 베드로가 빠르게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그가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절). 이 대답을 들으신 주님께서는 이것을 알게 하신 분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라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베드로를 통해 주님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밝히신 주님은 이어서 예루살렘에 올라가 고난뿐 아니라 죽음도 당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칭찬받을 정도로 주님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고 고백한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들고 항변하였습니다(22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베드로의 믿음의 한계였습니다. 주님이 그리스도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그는 분명히 믿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주님이 십자가를 지고 죽는 것은 부정한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갖고 있는 잘못된 신앙이 이런 것입니다. 예수를 믿지만 고난은 피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고난이 아닌 영광의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것은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 사탄적인 자세라고 책망하셨습니다(23절). 그렇습니다.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편안한 길만 좋아하게 만듭니다. 주님께서는 하늘 아버지의 뜻을 따르기 위해 불편할 뿐 아니라 죽음의 길도 가셨는데 우리는 예수 믿는 것을 통해 편안한 길만 가고 싶은 것입니다.
의를 위한 고난의 길이나 말씀대로 살기 위해 손해 보는 길을 가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길이 말씀을 지키기 위해 불편한 길을 가야 하는 것임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을 진정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다면 그 분이 가신 그 길을 따라 가야 합니다. 편한 길만 가기 원하는 것은 사탄에게 유혹 당한 결과입니다.
기도 : 주님을 믿고 따라간다고 하면서도 편한 길만 추구했던 삶을 회개합니다. 힘들어도 주님의 말씀대로 고난의 길을 갈 수 있게 하시고 불편하더라도 양심을 지키는 삶을 따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관선 목사(서울 산정현교회)
[가정예배 365-1월 19일] 그리스도를 알고 따르는 삶
입력 2016-01-18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