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居 울산’… 곳곳에 실버타운 조성

입력 2016-01-17 19:33
울산혁신도시에 첫 도심형 공공실버주택이 건립되는 등 울산 곳곳에서 실버타운이 조성된다.

17일 울산 중구 등에 따르면 실버주택은 국비 100억원과 구비 13억원 등 총 113억원이 투입돼 약사동 일원 혁신도시 427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노인복지관을 포함해 총 100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실버주택은 임대형으로 2018년 초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중구는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독거노인 등이 우선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구는 지난해 연말 기준 관내 인구(24만4481명) 가운데 10.07%(2만4621명)가 65세 이상 노인이다. 또 노인인구 중 24.34%(5995명)는 독거노인이고 5.65%(1393명)는 기초생활수급자다.

남구 역시 LH와 공동으로 142억원을 투입, 남구 여천로 일대에 지상 17층 규모의 ‘해피투게더타운’을 2018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해피투게더타운은 노인과 신혼부부 등이 입주할 수 있다.

현대차 노조도 은퇴를 앞둔 ‘베이비 붐 세대’ 노조원을 위해 울산 인근에 전원주택지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