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다시 들이닥친다. 기온이 곤두박질치면서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19∼21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까지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22일 추위가 잠시 누그러졌다가 오는 주말에 맹위를 떨친 뒤 다음 주 중반에야 한풀 꺾일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18일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17일 밝혔다. 동파 방지 등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의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2도 분포를 보이겠다. 19일에는 수은주가 더 내려간다. 경기 북부는 영하 15도, 서울과 경기 남부는 영하 13도 안팎까지 기온이 뚝 떨어져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19∼21일에는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강추위가 계속되겠다. 22일에야 낮 최고기온이 0도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주말 내내 강추위가 지속되다 27일 낮 최고기온이 영상으로 올라서면서 추위가 누그러지겠다”고 말했다. 23∼24일에는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에 눈이 올 전망이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동장군 맹위… 다음주 중반까지 한파
입력 2016-01-17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