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는 1970∼80년대 대구 대표 유원지였던 동촌유원지(사진)의 옛 명성 회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동구는 최근 ‘동촌·금호강 명소화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 및 자문회의’를 열고 지역 관광자원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동구는 동촌유원지를 중심으로 금호강 주변 판잣집을 복원하는 역사·문화거리 개발, 푸드트럭 거리 조성, LED 조명을 활용한 빛의 테마정원, 멀티미디어 분수쇼, 수상 공연, 수상스포츠 활성화 등의 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오는 4월 중 최종 계획(안)이 나오면 2020년까지 중장기 계획으로 이 일대 관광지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동촌유원지는 1918년 일본인들에 의해 처음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1965년 유원지로 지정됐다. 1970∼80년에는 도심 강변에서 가족, 친구 등과 오리배를 타는 등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 등으로 점점 찾는 사람이 줄었다.대구=최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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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구, 동촌유원지 명성 회복 나섰다
입력 2016-01-17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