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특사 자격 다보스포럼 참석

입력 2016-01-17 21:02

최경환(사진) 전 경제부총리가 오는 20∼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제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최 전 부총리는 20일 동아시아 관련 세션에 패널리스트로 참석해 동아시아 및 세계경제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21일에는 내외신 브리핑을 열어 창조경제와 구조개혁 등 한국의 주요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최 전 부총리는 다보스포럼 기간 중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 요한 슈나이더 암만 스위스 대통령, 아룬 제이틀리 인도 재무장관 등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특사단에는 최 전 부총리 외에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도 포함됐다.

매년 1월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은 참가자들 사이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세계가 당면한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다. 이수용 북한 외무상도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WEF 측이 초청을 취소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