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신대원, 예장대신 인준신학교로… 정식명칭 대신신학대학원

입력 2016-01-17 21:13
정창덕 안양대 총장(오른쪽)이 지난 11일 박중식 목사에게 신대원장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안양대 제공

안양대 신학대학원이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장 장종현 목사) 교단 인준신학교가 됐다.

안양대는 17일 “김광태 이사장과 정창덕 총장이 최근 박중식 안양 새중앙교회 목사에게 신대원장 임명장을 수여했다”면서 “이로써 안양대 신대원은 예장대신 인준 신학교가 되기 위한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예장대신 인준 정규 신학교는 백석대와 안양대 2곳으로 늘어났다.

‘안양대 신대원 운영세칙’에 따르면 안양대 신대원의 이름은 대신신학대학원이며, 신대원 교육과정 및 교수 관리에 대한 전권을 신대원 운영이사회에 위임한다. 운영이사회는 예장대신 총회장과 총회장이 지명한 총회 임원 중 1인을 당연직으로 하고 소정의 장학금을 제공하는 30명 이내의 이사로 구성된다. 예장대신은 안양대 발전위원회에 후원금을 제공하며, 안양대는 이 후원금과 동일한 금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또 예장대신에 교수·학생 관리, 후원 및 장학금에 관한 사항을 연 1회 총회 전에 보고해야 한다.

박중식 신임 신대원장은 “앞으로 안양대 신대원 졸업생들은 예장대신의 개혁주의 생명신학에 따라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사역자가 될 것”이라며 “기숙사 문제도 점진적으로 해결해 지방 출신 학생들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예장대신과 안양대는 지난해 11월 양해각서(MOU)를 맺고 예장대신이 안양대 신대원 운영에 주도적으로 나서기로 약속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