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5년간 한의사로 일하면서 제가 치료한 환자가 수십만명은 되리라 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직업이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진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서울 소망교회에 출석하는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강남이 본격 개발되면서 한의원을 시작한 터줏대감이다. 그가 영동한의원을 개원했을 때 강남 전체에 한의원이 10개 정도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400여개가 넘는다.
그는 많은 환자들을 대하면서 기관지인 폐가 않좋은 환자들이 많은 것에 착안, 이 방면으로 집중해 연구를 시작했다.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석·박사 학위까지 받은 그의 연구논문은 일본과 미국에서 직접 발표될 정도로 의학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로 인해 경희대 외래교수로 위촉됐고 세계동양의학회 세미나에서 ‘코알레르기와 천식에 관한 임상연구’를 주제로 여러차례 강연했다.
“난치병인 기관지천식과 불치병인 만성폐쇄성폐질환, 페기종, 폐섬유화병 까지 한방의학은 수천 년을 내려오면서 호흡기치료 효과에 놀라운 진가를 발휘해 왔습니다. 여기에 오랜 진료경험과 임상축적에 의해 탄생된 치료약이 바로 영동고입니다.”
김 원장이 만든 김씨영동고는 진한 엑기스 형태로 되어 있다. 몸에 좋은 100% 국내산 천연재료인 경주산 배, 소백산 산도라지, 영주 약도라지, 은행, 대추, 생강, 수세미, 맥문동, 둥근마, 겨우살이, 10년 이상 된 도라지 분말, 홍도라지, 산삼배양근 등을 전통방식인 가마솥에서 4일 이상 쉬지 않고 밤낮으로 달인 뒤 100% 수작업으로 정성을 들여 만들어 냈다.
배는 예로부터 담이 있는 기침에 이롭고, 수세미는 가래를 삭혀서 내보내고, 기관지기침에 효과가 있음을 인정받았다. 은행은 기관지나 폐의 열을 내려주고, 도라지는 습담으로 인한 묽은 가래나 해소기침에 효험을 발휘한다. 한편 겨우살이는 비염 ,천식,알레르기 질환과 면역증강에 좋은 약제이다. 특히 이 모든 것을 달일 때 일체 물을 섞지 않고 배즙으로만 만들어 누구나 맛있게 복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한의원에서 수많은 환자를 만나는데 그 분들이 세상에서 가장 약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병이 들면 몸도 마음도 모두 약해지기 때문이지요.”
김 원장은 “이때 환자에게 병이 꼭 나을 수 있으며 자신을 돕는 의사와 약이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자가 치료효과를 보고 감사전화를 걸어올 때 큰 보람과 기쁨을 맛본다”고 설명했다.
김씨영동고는 우리몸을 예민하게 만들어 주는 설탕 색소 방부제 향료를 일체 넣지 않아 어린아이, 학생 그리고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에게 더없이 좋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 원장은 “영동고를 감기를 달고 있는 어린아이, 호흡기가 약해 편도선 자주 붓고 늘 피곤해 보이는 아이나 반복되는 코알레르기로 지친 학생, 목을 많이 쓰는 목사, 교사 등과 미세먼지에 노출이 심한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며 “노인들 중 해수, 천식, 호흡기질환으로 기침 가래, 숨찬증상으로 힘들어 하시는 어르신도 복용하기 좋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여건이 되면 시간을 쪼개 의료선교에 나설 계획도 세우고 있다는 김 원장은 “좋은 재료를 고르고 또 100시간 이상 지켜서서 인내하며 재래방식으로 만들어야 하는 힘든 과정이지만 환자들의 목건강, 폐건강을 돕는다는 자부심으로 공정을 이어가고 있다”며 “누구보다 설교를 많이 하시는 목사님들의 목건강에 도움이 된다면 크리스천으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1522-4547·sspark24.com).
35년간 수십만명 치료 경험 기침·가래 韓方으로 잡는다
입력 2016-01-19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