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기소된 아서 존 패터슨(37·사진)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당시 만 17세였던 패터슨에게 내려질 수 있는 법정 최고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심리로 15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패터슨은 “피해자 유족들이 매우 고통스러워하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나를 범죄자로 모는 건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영화(이태원 살인사건) 개봉 후 여론이 나빠지자 검찰이 나를 희생양으로 기소했다”는 항변도 했다. 그는 살인 현장에 함께 있었던 에드워드 리를 거듭 진범으로 지목했다.
양민철 기자
‘이태원 살인’ 패터슨에 징역 20년 구형
입력 2016-01-15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