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시의 올해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일자리 창출입니다. 신년사에서 밝힌 1000만 관광객 유치,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성공 개최, 고양꽃박람회 글로벌화 등도 결국 고양시민의 마음과 몸을 따뜻하게 할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로 귀결돼야 합니다.”
최성 고양시장은 14일 국민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인접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국내 최대 복합 전시장인 킨텍스와 호수공원 등의 인프라를 활용한 K-컬처밸리 조성, 관광특구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6년에는 킨텍스, 호수공원, 라페스타, 호텔·백화점 및 공연시설 등을 활용해 외래 관광객 유치 1000만명 목표로 창의적인 ‘고양 관광특구’ 기반 조성을 확고히 다지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특히 4년 연속 3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달성하고 지난해에만 56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국제꽃박람회를 사계절 꽃축제로 발전시켜 고양시 도약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시장은 또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국제로타리 세계대회는 국내 회원 3만명과 외국인 2만여명이 직접 고양시를 방문해 5일 이상 체류함으로써 약 18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된다”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현재 TF팀을 구성해 호스트 조직위원회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주도적으로 이끈 최 시장은 “올해는 실질적 성과를 반드시 이뤄내 경기북부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시장은 “북부 15개 지자체 단체장과 국회의원 그리고 시민들의 소중한 참여와 공동보조 위력이 지난해 말부터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해 민자도로 통행료 인상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IC∼퇴계원IC 구간이 제외돼 사실상 3.4% 인하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SNS 시장으로 알려진 최 시장은 개인 페이스북 팔로워만 5000여명이다. 고양시청 페이스북 12만명의 팔로워까지 합치면 전국 최고의 ‘소통 시장’인 셈이다.
그는 새해 벽두에 전한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유일한 부채 제로 도시’에 대해 자부심도 내비쳤다.
“2010년 취임 직후 실질부채 6097억원이라는 시 재정 상황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새로운 사업은커녕 부채 상환이 지체될 경우 19% 이상의 연체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온 직원이 하나 돼 5년 반 만에 이룬 부채 ‘0’는 결국 고양시민 모두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혜택입니다.”고양=김연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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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초대석-최성 고양시장] “올해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일자리 창출”
입력 2016-01-14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