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장관 한교연 방문 “풍요로운 사회 위해 협력”

입력 2016-01-14 17:44
조일래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오른쪽)이 14일 서울 종로구 한교연 사무실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전호광 인턴기자

조일래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은 14일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사무실을 내방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환담을 갖고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사회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사회적으로 계층·세대·지역별 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데 조 대표회장이 종교의 힘, 신앙의 힘으로 국민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 달라”면서 “물질보다는 정신적으로 강해질 때 풍요로운 사회가 된다는 생각 아래 국가브랜드 사업을 펼치는 데 한교연이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조 대표회장은 “정부는 경제뿐 아니라 국민의 마음과 생각이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행복해 질 것인가를 신경써야 한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할랄식품단지 조성은 경제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테러, 치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 조 대표회장은 정부에 기독교와 한교연 위상 배려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