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NGO ㈔국제사랑재단(총재 김삼환 목사, 대표회장 김영진 장로)은 ‘제4회 영곡봉사대상’ 국제부문 수상자에 데이비드슨 헵번(84) 전 유네스코 의장, 국내부분 수상자에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김해성(55) 목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시상식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국제사랑재단 제11회 정기총회 및 이사장 이·취임식과 함께 열린다. 상금은 국제부문 1만 달러, 국내부문 500만원이다.
재단은 “헵번 전 의장은 유엔주재 바하마 대사, 바하마 유네스코 위원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지구촌 기아와 재해현장 지원활동을 전개했고 특히 종교와 인종, 난민 등의 차별금지 대책 마련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김 목사는 30여년간 외국인근로자를 비롯한 빈곤층을 정성껏 돌본 사랑과 나눔, 평화의 목회자로 존경받고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2007년 소천한 영곡(靈谷) 김기수(안동교회) 원로목사를 기려 어려운 이웃을 돌본 개인이나 단체에 영곡봉사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 원로목사는 북한동포 돕기와 영호남 통합운동, 아시아·아프리카 돕기에 헌신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김범일 가나안농군학교장, 도이 류이치 일본 중의원 의원 등이 수상했다.
한편 국제사랑재단 새 이사장에는 김유수 광주월광교회 목사가 취임한다. 김 목사는 호남대 이사, 한국기독교학교 후원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ilf2004.org).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제4회 영곡봉사대상’ 수상자에 헵번 前 유네스코 의장·김해성 목사
입력 2016-01-14 19:42 수정 2016-01-14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