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사무실을 방문해 김영주 NCCK 총무를 예방했다. 안 의원의 NCCK 방문에는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인 한상진 교수와 임내현 김영환 의원 등이 동행했다.
안 의원은 김 총무와 만난 자리에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성실한 사람이 대접받는 나라, 선한 사람이 상처받지 않는 나라,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며 “국민들께서 (저희에게) 희망을 걸고 성원해주시는 만큼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무는 “안 의원은 예전에 희망의 아이콘이었다”며 “그때 국민들이 안 의원에게 어떤 희망을 걸었는지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권력을 가지면 권력을 향유하다가 초심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초심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안철수 의원 NCCK 방문 “사회적 약자 대변할 것”
입력 2016-01-14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