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페리어재단 ‘한경직목사기념상’ 후보 찾습니다

입력 2016-01-13 19:28
슈페리어재단은 다음달 29일까지 한경직목사기념상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한경직목사기념상은 고 한경직(1902∼2000) 목사의 정신을 후세에 이어가기 위해 슈페리어재단과 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이 상은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의 복음 선교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선교단체 2곳에 주어지고 상금은 각각 5000만원이다. 수상자는 선교 봉사 교육 애국 등 4개 분야로 나눠 선정한다. 신청서, 상금 사용계획서, 최근 5년간 단체 활동 소개서, 단체 설립 및 소속 증명서를 작성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슈페리어타워 15층 슈페리어재단’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슈페리어재단 홈페이지(superiori.com)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4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2014년 제1회 수상자는 평택대와 베트남선교협회, 지난해에는 탄자니아EMA선교회와 재한몽골학교가 선정됐었다.

한 목사는 일제강점기 이후 겸손과 인자함으로 기독교 복음화 실천에 앞장선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기독교적 삶과 정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종교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템플턴상을 1992년 수상한 바 있다.

슈페리어재단은 ㈜슈페리어의 창업주인 김귀열 회장이 지난해 5월 설립한 선교재단이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 목사의 정신을 바탕으로 헌신적으로 일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희생적으로 봉사하고 참교육으로 인재를 육성하는 이들과 사업을 찾아 후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