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은 13일 서울역 한 식당에서 선교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올해 주요 선교사업을 확정했다. 한교연 선교위는 군선교와 이슬람선교 및 국내 이슬람 대처, 몽골 게르교회 건립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선교위는 다음달 13일 육군 제25사단 위문과 진중세례식을 진행하며, 이라크에 파병된 서희부대를 7월 중 방문한다. 이슬람대책위원회와 공동으로 이슬람대책 세미나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지에서 개최키로 했다. 세미나에서는 이슬람 국가 선교전략을 수립하고 국내 이슬람 확산 저지 방안 및 할랄식품 저지 운동의 의미를 설명할 예정이다.
2012년부터 몽골에 이동식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교회 22개를 세운 한교연은 올해 10여개의 게르교회를 건립한다. 몽골 현지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도 개최한다.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현지 교회와 함께 동남아 선교에도 박차를 가한다. 오는 10월 한국직장선교연합회와 공동으로 다문화 예술제도 연다.
허상봉 선교위원장은 “국내 이슬람 세력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이슬람과 관련된 전문 세미나를 통해 효과적인 대처방안을 연구·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교위는 부위원장에 김효종(대한예수교장로회 호헌) 목사와 박흥일 한국직장선교연합회 전 회장을 선임했다. 서기에는 박병선(예장합신) 목사, 회계에는 한경희(세계기독교여성지도자선교회) 권사가 선출됐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한교연 선교위, 올해 軍선교·이슬람 대처 주력
입력 2016-01-13 19:26 수정 2016-01-13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