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신임 총장에 김창수 경영학부 교수

입력 2016-01-13 18:41

학교법인 중앙대(이사장 김철수)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경영학부 김창수(58·사진) 교수를 제15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김 교수는 학교 기획관리본부장, 경영경제계열 부총장, 행정부총장을 역임했다. 관세청 정부정책 평가위원, 한국회계정보학회장, 한국도로공사 사외이사를 지내는 등 관계와 학계를 두루 거쳤다. 임기는 3월 1일부터 2년이다.

중앙대는 “김 교수는 기획관리본부장과 부총장 재직 시 대학 행정 시스템 효율화를 주도했고,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국내 고등교육 정책 개선에도 관여했다. 다양한 경험을 갖춘 교육행정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임기가 내년 2월까지였던 이용구 현 총장은 전날 교수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다음달 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학사 구조개편 파동을 겪으며 중앙대 사상 최초로 교수들의 불신임을 받았던 이 총장은 “사태도 어느 정도 정리됐고 대학 변화와 개혁의 기본적인 목표와 방향이 정해졌다”면서 사의를 표명했다.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