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일자리 870개… 대규모 투자유치

입력 2016-01-13 19:19

올해 최고 목표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삼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경북도가 신규일자리 870개를 창출하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경북도는 13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LG전자 구미공장 내 고효율 태양광 생산라인 구축과 관련, 5272억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

체결식에는 김관용 경북지사, 이상봉 LG전자 사장, 남유진 구미시장, 윤창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LG전자의 투자는 태양광시장이 2020년 86Gw 규모로 지금보다 2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현재 구미공장 8개 라인이 풀가동 중이지만 생산량이 부족해 2018년 상반기까지 생산라인 6개를 증설해 총 14개의 고효율 생산라인을 운영, 글로벌 태양광시장에서의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번 생산라인 증설로 현재 연간 1Gw 규모의 생산능력을 2018년에는 약 1.8Gw까지 끌어올리고 2020년까지는 연간 생산능력을 3Gw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3Gw는 가정집 1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연간 전력량과 맞먹는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