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중 12년간 연간 수입 수위를 달리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침내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사진)에게 1위를 내줬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다이제스트가 13일(한국시간) 발표한 지난해 골프선수들의 수입 상위 50위에 따르면 스피스는 지난해 상금 2303만465달러(278억원), 경기 외 수입 3000만 달러(362억원)를 더해 총 5303만465달러(640억원)를 번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16위였던 스피스는 1년 만에 1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필 미컬슨(미국)이 총수입 5230만1730달러로 2위였고, 2014년 1위였던 우즈는 4855만1098달러로 3위로 밀려났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696만8190달러로 4위에 올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536만5933달러로 46위를 차지했으며 군에 입대한 배상문이 529만4632달러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선수로는 우승이 한 차례도 없었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589만3423달러로 42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530만802달러로 47위에 자리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성적 부진’ 타이거 우즈, 돈벌이도 굴욕
입력 2016-01-13 18:39 수정 2016-01-13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