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로 보낸 편지·기도하는 마음… 가수 김태정 심장마비 사망

입력 2016-01-12 21:14

‘기도하는 마음’ 등을 부른 1980년대 인기 여가수 김태정(사진)이 별세했다. 향년 57세. 12일 가요계와 빈소가 마련된 병원에 따르면 김태정은 지난 11일 새벽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고인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1980년 TBC 신인가요제에서 ‘서글픈 관계’로 데뷔한 뒤 ‘백지로 보낸 편지’ ‘기도하는 마음’ 등을 히트시키며 당시 가요 순위 프로그램 1∼2위를 오르내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1986년 결혼과 함께 가요계를 떠났으나 라이브카페를 운영하면서 최근까지 가요계 동료들과 무대에 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경기도 김포시 뉴고려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9시(031-998-4415).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