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두산분당센터(가칭)’를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센터가 들어서는 곳은 두산건설이 소유한 정자역 인근 부지다. 지난해 7월 성남시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두산건설은 올 상반기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공사에 착공해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빌딩이 완공되면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엔진, 한컴, 두산신협 등 7개 계열사가 이전할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서울 내 사무공간이 부족했던 데다 동대문 두산타워에 면세점이 입점하게 되면서 공간이 더욱 줄어들었다”며 “현재 서울 동대문, 종로, 논현동, 서초동 등으로 흩어져 있는 계열사들의 상당 부서가 이전하게 되면 업무공간의 안정적 확보, 임차료 절감 등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도영 기자
두산 7개 계열사 입주 분당에 신사옥 짓는다
입력 2016-01-12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