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유아용품, 해외보다 최대 4배 비싸

입력 2016-01-12 20:34 수정 2016-03-02 16:56
국내에서 판매 중인 수입 유아용품의 평균 판매가격이 해외의 최대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교육중앙회는 지난해 6∼9월 국내외 대형마트, 백화점, 전문판매점, 온라인몰 등 4가지 유통업태에서 공통적으로 판매되는 2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대상 중 ‘닥터브라운 젖병 130’은 국내 평균가격이 3만2679원이었으나 해외 평균 판매가는 8578원으로 국내 가격이 해외의 3.8배였다. 또 얼스베스트 유기농 완두콩 이유식은 국내 평균가격이 3516원이었지만 해외 평균가는 1029원이었다. 얼스베스트의 유기농 당근 이유식과 바나나 이유식 역시 국내 평균가격이 해외 가격의 3배에 달했다.

카시트 6개 제품 중 국내 평균가격이 더 비싼 제품은 5개였다. 싸이벡스 카시트의 경우 국내 평균가격이 해외보다 73.5% 더 비쌌다. 유모차 13개 제품 중에선 잉글레시나 트릴로지 제품의 국내 평균가격이 102만3309원으로 해외 평균가격(59만7775원)보다 71.2% 더 비쌌다.

반면 유모차 중 호크 트위스터 맨하탄 제품은 국내 가격이 57만386원으로 해외보다 24.2% 더 싸게 살 수 있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