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벌’ 머독, 25세 연하와 네 번째 결혼

입력 2016-01-12 21:14
루퍼트 머독(왼쪽)이 지난해 10월 31일 영국 런던 트위크넘 경기장에서 열린 럭비 월드컵 결승전 도중 제리 홀의 뺨에 입을 맞추고 있다. 데일리메일

세계적인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84)이 스물다섯 살 연하 연인과 약혼을 발표했다. 이번에 결혼하면 네 번째 부인이 될 주인공은 록스타 믹 재거(72)의 부인이었던 모델 출신 배우 제리 홀(59)이다.

머독은 12일(현지시간) 자신 소유의 영국 일간 더타임스 경조사란 광고를 통해 지난 주말 약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둘은 지난해 여름 머독의 친척 소개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럭비 월드컵 결승전에 함께 등장하는 등 열애 사실을 공공연히 알려왔다. 지난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도 동석했다.

머독은 앞선 세 번의 결혼생활에서 6명의 자녀를 뒀다. 홀은 록밴드 롤링스톤스의 리더이자 보컬인 재거와 1990년 비공식 결혼식을 올려 99년 헤어질 때까지 4명의 자녀를 뒀지만 당시 영국 법정에서 법적 혼인을 인정받지 못했다. 머독은 세계적인 언론재벌로 미디어복합기업 뉴스코퍼레이션을 통해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포스트, 영국 일간 더선 등을 가지고 있다.

조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