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경찰서는 11일 이른바 ‘빗자루 교사 폭행사건’을 주도한 고교생 A군(17)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A군 등이 피해 교사를 폭행하는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입건된 B군(17) 등 나머지 3명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이천 B고교 1학년 교실에서 30대 기간제 교사를 빗자루로 때리고 손으로 머리를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실 바닥에 침을 뱉고 교사한테 욕설하기도 했다.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이날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천=강희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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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빗자루 폭행’ 고교생 2명 구속
입력 2016-01-11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