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WS 우승 11회, 최근 5연속 PS 진출 ‘가을 좀비’

입력 2016-01-11 21:2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메이저리그 대표 ‘빅마켓’ 구단이자 134년 전통의 강호로 꼽힌다. 월드시리즈 우승만 11회에 달한다. 이는 뉴욕 양키스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내셔널리그 챔피언도 19차례나 차지했다.

특히 2011년 이후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가을 좀비’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 기간 세인트루이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을 거뒀고 2번의 월드시리즈 진출과 1번의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 시즌에는 유일하게 100승을 기록하며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부임한 마이크 앤서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골든글러브 포수 야디어 몰리나를 비롯해 맷 카펜터, 마이클 와카 등 많은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다. 1882년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연고지를 옮기지 않아 팬들의 충성도도 높다.

‘카디널 네이션’ 또는 ‘레드버드 네이션’으로 불리는 홈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은 유명하다. 4만6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부시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4만3467명을 동원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2위의 성적을 올렸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