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한 가수 김현식의 아들 김완제(33)씨가 아버지 추모콘서트를 놓고 수천만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김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씨는 2014년 4월과 6월 “김현식 추모콘서트에 투자하면 원금에 수익금 40%를 얹어 돌려주겠다”며 피해자 2명에게 각각 3000만원과 2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별다른 재산이나 소득 없이 수천만원의 채무만 있는 상태였다. 김현식 추모콘서트 역시 진행자금을 모두 채무로 충당해야 했고, 수익 발생 여부가 불투명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추모콘서트 미끼로 사기’ 故 김현식 아들 기소
입력 2016-01-11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