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5144억원 규모 세계 최대 바이오 플랜트 공사 수주

입력 2016-01-11 21:10
삼성엔지니어링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발주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총 사업비는 5144억원 규모다.

인천 송도지구에 건설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은 연간 18만ℓ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는 의약품 플랜트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공장 프로젝트에 참여해 바이오 플랜트 분야에 처음 진출한 이후 송도 동아 DM 바이오 플랜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공장 공사 등을 잇달아 수행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바이오 플랜트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바이오 플랜트 공사를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바이오 플랜트 전담조직을 신설하면서 설계와 사업관리를 일원화했고, 내부인력 양성과 함께 외부인력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으로 바이오 설계 및 시공 전문업체와 협업하면서 시장 참여 기회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11일 “세계 최대 규모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프로젝트를 공기 내에 완벽한 품질로 수행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이 분야 강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