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대안 중·고등학교인 글로벌선진학교(사진·GVCS·이사장 남진석 목사)는 오는 6월 10∼17일 경북 문경과 충북 음성 캠퍼스 등에서 ‘글로벌 유스 포럼’과 ‘글로벌 아카데믹 올림피아드’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국내외 고등학생 20여개 팀이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
글로벌 유스 포럼에선 자신의 나라와 고장을 알리고 지구촌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학력경시대회인 글로벌 아카데믹 올림피아드에선 3개 교과(수학 과학 인문사회학)를 9개 과목(기하 함수 삼각법 미적분 생물 화학 물리 세계역사개관 문학개관)으로 나눠 실력을 겨룬다.
GVCS는 특히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어려운 청소년들을 초청해 무료로 교육하고 지원하는 ‘FAD(Faith Aim Dream)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인가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사장 남진석 목사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닌, 어려움에 있는 저개발 국가의 청소년을 친구로 삼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어로 수업하는 GVCS를 졸업하면 검정고시 없이 국내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펜실베니아 주에 제3 캠퍼스를 개교해 문경과 음성 캠퍼스에서 2학기 이상 공부한 학생은 같은 비용으로 미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열렸다. GVCS 졸업생들은 미국과 캐나다 일본 영국 호주 뉴질랜드 한국 등 국내외 100여개 명문대에 진학했다(054-559-7050).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기독교 대안 중·고 ‘글로벌선진학교’, ‘글로벌 유스 포럼’ ‘아카데믹 올림피아드’ 연다
입력 2016-01-11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