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어선어업 수요자 중심 지원… 올해 299억원 책정

입력 2016-01-11 21:18
전남도는 어선어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으로 올해 299억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어업인의 안정된 어업활동 보장과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별로는 어업 기반시설 2종 205억원(다목적인양기 91억원, 복합 다기능 부잔교 114억), 기관교체·유류절감장치·LED 등 고효율 어선 유류 절감장비 49억원, 연안어선 100척 감척 45억원 등이다.

도는 지난해까지 목포시 등 16개 연안 시·군에 다목적인양기 764개소, 다기능 부잔교 382개소, 고효율 어선 유류 절감장비 1468척, 연안어선 감척 4990척 등 4개 사업에 2991억원을 투입했다. 도는 앞으로도 어업 경쟁력 강화와 어업인 편의 증진을 위해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어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해소와 선박의 상시 입·출항 및 어업인의 안전한 승·하선에 필요한 다목적 인양기와 복합 다기능 부잔교 시설사업은 어업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업인 수요를 최대한 반영키 위해 올해 도 자체 예산으로 31억원을 추가 확보해 시급한 지역에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