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주(사진) 뉴코리아 상임대표는 최근 도서 ‘한국교회와 북한인권 운동’을 발간했다. 한국교회가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사회적 실천으로 민주화·통일·북한인권 운동을 해온 배경과 특징 등을 일목요연하게 분석했다.
윤 상임대표는 11일 “한국교회 보수와 진보 진영은 북한인권 운동, 대북지원 등 통일 관련 이슈에 있어 각자의 역할을 잘 감당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에서 대북지원에 참여하는 교회는 대부분 보수적 입장을 갖고 있는 교회들”이라며 “한국교회는 인도주의 원칙 아래 북한선교를 목표로 대북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80년대 통일운동에 앞장섰던 한국교회의 진보 진영은 90년대 이후 북한교회와 한국교회 보수 진영을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한반도 통일을 위해선 한국교회의 전략적 선교방법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감당하는 모든 통일 사업을 총망라해 살펴본 후 각 교단과 연합단체, 교회와 신학교 등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며 “각자 부르신 소명에 따라 열심히 사역하면 통일의 큰 그림이 맞춰질 것이다. 우리의 사역을 하나 되게 하는 분은 하나님”이라고 말했다. 글·사진=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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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주 뉴코리아 상임대표 “한국교회와 북한 인권운동, 책 발간했어요”
입력 2016-01-11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