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적극 나선다… 예산 3배 늘려 리모델링 등 지원

입력 2016-01-10 21:33
인천시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예산을 3배로 늘려 인천만의 가치재창조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마을활동가에게 최대 5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3년 이상 된 마을공동체 4곳을 선정해 공간 리모델링 비용 1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억원의 사업비로 공모사업을 진행해 부평구 부평로터리문화상점 사업을 발굴했다. 최우수 사례로 뽑힌 부평로터리문화상점은 270개 상가 중 청년창업가들이 빈 가게 82곳을 살려낸 뒤 기존 50대 상인과의 갈등이 발생하자 노래자랑을 실시해 화합을 이뤄냈다. 축제에는 부평4동과 부평5동 주민들이 대거 참여해 1·2·3등을 모두 주민들이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남구 주안5동 ‘염전골 사람들’의 경우 1907년 주안염전 시대와 1973년 국가공단 시대를 거쳐 쇠락기에 접어든 뒤 2012년부터 5년째 마을공동체 통해 ‘뉴새마을 운동’을 전개했다. 마을 통장을 중심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해 커뮤니티센터를 만드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살려냈다.

동구 배다리 헌책방 신문 사업은 6개 서점을 연계한 ‘생활문화공간 달이네’ 콘텐츠를 통해 신문을 제작, 헌책방 동네에서는 처음으로 공동사업을 펼치는데 성공했다. 남동구 창대시장마을만들기추진협의회는 와글와글도서관과 예꿈지역아동센터 등이 함께하는 마을축체를 열어 장승백이전통시장을 활성화시켰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