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12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입력 2016-01-11 17:32 수정 2016-01-13 17:42

찬송 : ‘십자가 군병들아’ 352장(통 39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9장 18∼26절

말씀 : 예수님께서 많은 인생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시는 모습입니다. 하나는 죽은 한 관리의 딸을 살린 것과 그 딸을 살리러 가는 중에 한 여자의 혈루증이 치유된 것입니다.

한 관리가 예수님을 찾아와 방금 죽은 딸을 살려 달라고 청했습니다. 아이가 죽었지만 예수님이 살릴 수 있다고 믿었더니 정말 살아났습니다. 또 하나의 기적이 일어나는데 그 딸을 살리러 가는 중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으로 고통당하던 한 여인이 주님의 뒤로 와서 예수님의 겉옷 깃을 만지므로 고침을 받은 것입니다. 믿음이 얼마나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주님이 죽은 딸을 살릴 수 있다고 믿으니 살아나고 옷을 만지기만 해도 고침을 받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문제가 해결된 것입니다.

열두 해를 고통당하던 여인을 고치신 주님은 방금 죽은 딸의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집에 들어가니 떠드는 무리가 있습니다. 딸이 죽은 것으로 많은 말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 집에 들어가서 “소녀가 죽은 것이 아니고 잔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딸이 죽은 것을 알기에 비웃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세상에서는 비웃음을 살 수도 있습니다.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세계가 믿음의 세계이기에 비웃음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세상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당한 주님의 이 말씀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 말씀은 사람들에게는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 하더라도 주님께는 매우 쉽다는 의미를 담겨 주신 것입니다. 죽은 딸을 살리는 것도 잠자는 아이 깨우듯 매우 쉽다는 것입니다. 이 땅을 사는 우리들은 도무지 희망이 없어 보이고 풀어갈 방법이 없어 쩔쩔 매는 상황에서도 주님이 원하시면 쉽게 문제를 풀어내십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이 원하시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지 주님께서 할 수 있는지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믿고 주님께서 내 믿음에 응답하시면 죽은 자도 일으킵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은 소녀의 손을 잡아 일으키셨습니다. 지금도 절망에 사로잡힌 우리의 손을 잡아 주시는 분입니다. 그분의 손은 죽은 것 같은 우리의 문제를 일으켜 주시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내가 힘이 없어 주님을 잡을 수 없을 때도 주님은 나를 잡아 일으킵니다. 아울러 우리도 주님처럼 주변에 지친 사람들의 손을 잡아 일으켜 줍시다.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일으켜 주신 주님은 이제 우리가 이 세상을 일으키기를 원하십니다. 내 손이 주님을 대신하는 능력의 손, 따뜻한 사랑의 손이 되기를 주님께서 원하십니다.



기도 : 병이 오랜 자도, 죽은 자도 고치시고 살리시는 주님, 우리의 죽은 것처럼 절망적인 문제도 해결하실 줄로 믿습니다. 주님이 우리의 손을 잡아 주시고 우리는 힘을 얻어 이 세상의 또 다른 절망에 빠진 사람의 손을 잡아 일으키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관선 목사(서울 산정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