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스마트폰으로 납부하세요”

입력 2016-01-10 21:33
경기도민은 내년부터 지방세 고지서를 스마트폰으로 받아보고 납부까지 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오는 6월까지 ‘스마트 지방세 고지 및 납부 시스템’을 구축하고 7월께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범운영 후 내년 자동차세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도가 지난해 말 공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영 아이디어 공개 오디션’으로 선정한 5개 정책 가운데 하나로, 젊은 공직자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책화한 첫 사례다.

스마트 지방세 고지 및 납부 시스템은 그동안 우편으로 받던 각종 지방세 고지를 스마트폰으로 받고 납부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고지서 미송달, 개인정보 유출 등 우편 고지서의 단점을 보완하고 납세자가 언제 어디서나 지방세 고지 내용을 편리하게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연간 지방세 종이고지서 발송 비용 166억원(경기도 및 31개 시·군 연 3700만 건)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