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북미 다문화 소비자 집중 공략”

입력 2016-01-10 21:01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빌트모어 호텔에서 올해 첫 무역관장회의를 열고 북미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과 사업을 제시했다고 코트라가 10일 밝혔다. 김 사장은 특히 ‘소비 트렌드 맞춤형 사업을 통한 단기수출 확대’ ‘새로운 북미 수출 먹거리 창출’ ‘넓어진 경제협력 영역을 활용한 수출 지원 극대화’ 등을 제안했다.

코트라는 우선 라티노(미국에 거주하는 라틴아메리카계 시민), 아시안 등 다문화 소비자 공략을 강화해 수요층을 넓힐 계획이다. 오는 8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라티노 아시아 벤더 초청, 한류상품 수출 상담회’를 열고, 9월 시카고에서는 ‘가전 전문 유통망 1위 베스트바이 초청 소싱 상담회’를 개최해 혁신 소비재의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

새로운 북미 수출 먹거리 창출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전기차,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로의 수출 품목을 다각화하고, 문화와 경제를 융합하는 한류 마케팅 사업도 새롭게 시작한다. 또 5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캐나다 비즈니스 워크를, 9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캐나다 소매유통 로드쇼를 여는 등 북미 경제권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