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속 세로토닌 수용체 밀도 높여야 강박증 치료에 효과적… 연구결과 발표

입력 2016-01-11 17:44

뇌 속 세로토닌 수용체 밀도를 높여야 강박증을 극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사진) 교수팀은 일반인 12명과 약물치료 중인 강박증 환자 12명의 양전자단층촬영기(PET) 뇌 사진 속 세로토닌 수용체 밀도 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강박증에서 못 벗어나는 환자의 세로토닌 수용체 밀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용 시스템 이상으로 세로토닌을 제대로 붙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은 뇌 속에서 수용체와 결합, 불안감을 조절하는 신경호르몬이다. 강박증은 규칙에 따라 행동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를 말한다. 연구결과는 정신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콜로지컬 메디신(Psychological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