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양철우 신장내과 교수)는 최근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100회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사진).
2009년 5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수술 첫 성공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 거부반응을 억제하는 항체주사와 혈장반출술 등장으로 혈액형이 다른 사람의 이식수술도 큰 부작용이 없어진 덕분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전체 신장이식 수술 가운데 혈액형 부적합 수술 비율이 11.5%에 이른다. 환자의 5년 평균 생존율은 90%이상이다. 혈액형 부적합 이식의 45%는 배우자가 장기를 공여했다.
양철우 교수는 “장기 공여자와 혈액형이 안 맞아 이식수술을 못 받는 말기 콩팥병 환자에게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이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100회 돌파
입력 2016-01-11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