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본관, 부영에 5000억대 매각

입력 2016-01-08 21:11
삼성생명이 서울 세종대로(구 태평로) 본관 사옥을 부영에 매각한다. 삼성생명은 8일 부영과 본관 사옥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개되지 않았지만 매각 대금은 5000억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계약은 올 3분기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생명은 매각 후 서초 사옥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경기도 판교 알파돔시티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서초 사옥에 공간이 생기게 된 데다 서초 사옥에 있는 삼성전자 주요 부서들의 수원 사업장 이전설도 계속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생명 본사 옆 태평로 삼성 본관에 입주한 삼성카드와 삼성증권도 서초 사옥으로 옮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