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오 신실하신 주’ 393장(통 44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7장 7∼11절
말씀 : 예수님은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곳곳에서 주셨습니다. 그중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말씀입니다.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는 말씀을 생각해 봅시다.
주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는 명령입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그만인 것이 아닙니다.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구하거나 찾고 문을 두드린다는 것은 기도를 구체적으로 묘사하신 것입니다.
뭔가를 열정적으로 구하고 찾아다니고 문이 열리기를 간절하게 바라며 두드리는 것과 같은 것이 기도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노력과 함께 기도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기도를 통해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지고 찾을 수 있고 문도 열린다는 것입니다. 구하지 않거나 찾지 않고 문을 두드리지도 않는다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기도에 대한 명령을 하면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장하셨습니다. 그것은 구하는 자에게 반드시 좋은 것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좋은 것’은 무엇일까요? 내가 원하는 그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구하면 내가 구하던 것이 아닌 정말 좋은 것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힘을 다해 찾으면 내가 찾던 그것이 아닌 정말 좋은 것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또 열심히 문을 두드리면 두드리던 그 문이 열리는 것이 아니고 정말 내게 가장 ‘좋은 문’이 열린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구하던 그것을 얻고 찾던 그것을 찾고 두드리던 그 문이 열릴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내게 정말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아시는 하나님께서 ‘좋은 그것’을 주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나 찾는 것에만 매달리지 마십시오. 내가 두드리던 그 문이 열려야만 응답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내게 정말 좋은 것’이 무엇인지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정확하게 아시기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것을 주실 것입니다.
땅의 아버지는 아무리 자식을 사랑하더라도 줄 능력이 되지 않아 원하는 것을 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 적절한 판단이 되지 않아 잘못된 것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실 뿐 아니라 능력이 한없으신 아버지입니다. 하늘의 아버지는 모든 것을 주실 능력이 충분할 뿐 아니라 정말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나보다 더 잘 아시는 분입니다.
그러기에 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실 것입니다. 그 하늘의 아버지께 구하고 찾고 두드리며 좋은 것을 받아 누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갑시다.
기도 : 내게 정말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아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겸손하게 기도하므로 좋은 것을 받아 누리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
[가정예배 365-1월 9일] 좋은 것 주시는 아버지
입력 2016-01-08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