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3.3.3 프로젝트 살빼고… 기부하고… 작년 1151명 266㎏ 감량

입력 2016-01-07 22:15
건강도시를 지향하는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로 주민의 체중감량과 취약계층 기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강동구는 관내 중학교 2곳, 회사 4곳을 포함해 1151명이 지난해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에 참여해 총 266㎏의 체중감량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같은 주민들의 노력에 힘입어 한국야쿠르트에서 쌀 160㎏, ㈜초록마을에서 상품권 4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12월 관내 취약계층에게 모두 전달했다.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는 구민들의 비만율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3개월간 3㎏을 줄이고, 3개월동안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면 감량된 체중만큼 쌀이나 상품권이 기부되는 방식이다. 구는 체계적인 체중감량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별 체성분 검사와 건강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방법 및 식사일지 등을 배부해 참여자 스스로 건강관리계획을 세울 수 있게 했다. 아울러 걷기 동아리, 생애주기별 신체활동 프로그램 운영, 건강체중 다짐대회 등을 통해 체중감량을 독려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지난해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 제5대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올해는 구의 모든 정책의 목표를 건강 실현에 두고 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