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들이 소외계층 섬기는 일에 앞장서 정부에 큰 힘”… 김종덕 문체부 장관 한기총 예방

입력 2016-01-07 18:28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대표회장(오른쪽)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면담을 가진 뒤 사진을 찍고 있다. 한기총 제공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을 방문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대표회장과 면담했다.

김 장관은 “종교계, 특히 기독교에서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위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특히 교회들이 소외계층을 섬기는 일에 앞장서 주셔서 정부에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종교간 화합과 국민 갈등 해소 및 화합을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대표회장은 “종교계가 사회적 이슈에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소외계층 섬김과 저출산 문제 해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회장은 다음달 29일부터 3월 4일까지 한기총 주관으로 열리는 세계복음연맹(WEA) 세계지도자 대회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WEA 세계지도자 대회를 통해 한국 교계의 보수와 진보가 하나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난민이나 인신매매 같은 세계적인 이슈에 대한 접근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도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