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 청년들에게 복음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한국의 폴포츠’로 널리 알려진 테너 김승일(38·사진)씨는 8∼13일 미국 순회공연을 앞두고 7일 이같이 밝혔다.
성악가이며 팝페라 가수인 김씨는 이 기간 동안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한마음교회와 새한장로교회 프라미수소화교회 메이컨한인교회 등에서 ‘청년을 위한 희망콘서트’를 갖는다. 또 새해축복성회와 주일예배 새벽예배 등에서 찬양한다.
김씨는 국내 한 방송사 연예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야식을 배달하며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안겨줬다. 이후 수많은 교회와 변영인(동서대 기독교상담심리학) 교수 등의 도움으로 한양대 음대 성악과 2학년에 복학한 김씨는 다음달 졸업을 앞두고 있다.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김씨는 그동안 미국 러시아 일본 호주 등 해외공연에 이어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전국 순회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김씨는 “하나님의 은혜로 잃어버린 꿈을 되찾게 됐다”며 “앞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전도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재미 한인 청년들에게 복음·희망 메시지 전할 것”… 테너 김승일 美 순회공연 나서
입력 2016-01-07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