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2016직지코리아의 성공개최를 위해 오는 2월 28일까지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창의성, 적합성, 실현가능성, 지속성 등을 기준으로 총 18건을 뽑아 총 59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채택된 제안은 행사 계획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추진단을 구성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여론을 수렴할 방침이다.
직지코리아는 격년제로 열리던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과 직지축제를 통합해 올해 처음 국제행사로 개최된다.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국비 10억원 등 34억원을 들여 오는 9월 1∼8일 청주 예술의 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이달에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구성하고, 총감독을 임명하는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직지 시상식, 체험·학술행사, 전시회 등 직지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 아이콘으로 만들 수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70여개 세계인쇄박물관이 참여하는 협의회 창립, 직지 국제콘퍼런스의 정기 개최 등도 열린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직지)의 원본과 독일의 구텐베르크 성서를 동시에 보여주는 전시회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를 주제로 한 국제행사인 직지 코리아를 청주의 상징으로 발전시켜 갈 것”이라며 “다양한 직지 프로그램을 통합해 품격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2016직지코리아’ 성공개최 아이디어 주세요… 청주시, 18건 뽑아 590만원 상금
입력 2016-01-06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