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시는 지난해 체육대회와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로 419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각종 생활체육대회와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를 통해 직접효과 105억원, 간접효과 314억원 등 모두 419억원의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411억원과 비교해 1.9% 증가한 것이다.
시는 지난 7월 전국 추계 대학축구연맹전을 시작으로 27개 대회를 개최, 17만4000여명의 선수단이 태백을 찾았다. 또 305개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해 3만7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총 21만여 명이 태백을 방문했다.
태백은 해발 650m 지점에 위치한 고원도시로 다른 지역과 비교해 여름철에 시원하다. 또 대한체육회 태백선수촌, 육상 종합경기장, 가덕산 마라톤 전용 훈련장 등 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하계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다 많은 대회와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태백, 고원도시 체육대회·전지훈련단 유치… 작년 419억 파급효과
입력 2016-01-06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