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한국’과 ‘평화한국’ 등 6개 단체는 6일 서울 동작구 매봉로 부흥한국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5∼29일 서울 은평구 불광로길 팀비전센터에서 ‘2016 통일비전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제는 ‘용서, 화해, 평화로 여는 통일코리아’이며 주제 말씀은 마태복음 5장 9절과 에베소서 2장 14절이다.
윤은주 뉴코리아 상임대표는 “통일비전캠프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북한을 품고 기도하며 통일시대를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축제”라면서 “오직 용서와 화해, 평화를 내포하는 복음만이 새로운 통일코리아를 여는 열쇠라고 확신한다”고 캠프 취지를 밝혔다.
배기찬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장은 “통일은 어느 날 갑자기 저절로 오는 게 아니다. 용서와 화해 없이는 하나님이 역사하시지 않을 것”이라며 “크리스천은 고착화된 남북 갈등을 풀기 위해서 화평을 위한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현장에서 경험한 통일사역 전문가들의 선교 사례가 소개되는 게 이 캠프의 특징이다. 목회자와 선교단체 사역자, 교수, 북한과 중국 등지에서 사역한 경험이 있는 활동가 등이 한 자리에 모여 4박5일 일정으로 참가자들과 통일에 대해 토의한다.
‘기독교 세계관과 통일’ ‘한국교회 통일선교 역사’ ‘북한선교와 통일선교’ ‘분단 이후 남북관계 역사’ 등 한반도 통일의 이해를 돕기 위한 주제별 선택강의도 진행된다. 참석자들이 경제·교육·평화·문화·의료·NGO 등 10개 영역에서 구체적으로 통일 준비를 하도록 돕는 선택강의도 열린다.
참석자들은 소그룹 모임을 통해 통일의 비전을 세우고 네트워크도 형성할 수 있다. 마지막 날엔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다.
부흥한국은 2008년 중보기도 사역의 일환으로 첫 캠프를 개최했다. 이후 안디옥선교훈련원 예수전도단 평화한국 한국대학생선교회 뉴코리아 등 여러 단체들의 연합사역으로 확대됐다. 캠프 등록 마감일은 오는 23일이다(tongilvisioncamp.net).
김아영 기자 cello08@kmib.co.kr
용서·화해·평화로 여는 ‘통일코리아’… ‘통일비전캠프’ 25일 개막
입력 2016-01-06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