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프리미엄 제품으로 세계 1위 수성”

입력 2016-01-06 21:29

LG디스플레이가 올레드와 LCD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세계 1위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상범(사진)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 과잉 현상으로 사업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면서도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높이고 신시장 개척을 통해 1위 업체로서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레드는 UHD 패널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부회장은 “풀HD와 UHD를 합해 100만개가량 판매할 것”이라면서 “2017년에는 150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퀀텀닷 디스플레이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하는 데 대해 한 부회장은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면서도 “퀀텀닷은 결국 LCD 기술이다. 올레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분야에서 저전력·고휘도(M+) 기술과 가볍고 얇은 디자인(아트 슬림) 등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65인치 8K LCD를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