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이 땅에 세워진 이유는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영광스럽게 세우기를 원하십니다.
학개 2장 7절에 보면 “모든 나라의 보배가 이르리니 내가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리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세워질 교회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출애굽기 40장 34∼35절에 보면 모세가 광야에서 성막의 역사를 마치니 하나님이 임재하심으로 영광이 충만했습니다. 역대하 7장 1∼2절에 보면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봉헌할 때 기도를 마치니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했습니다. 이같이 하나님은 성전에 계십니다. 하지만 에스겔 8장 6절에 보면 이스라엘 족속이 성전에서 크게 가증한 일을 행하여 하나님이 성소를 멀리 떠난다고 하셨습니다. 그 결과 전쟁에 패하고 성전이 불에 타고 성읍이 황폐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에 하나님은 여호와의 영광이 동문을 통하여 성전으로 들어가고 성전에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하리라는 비전을 다시 보여주십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끗해져야 합니다. 죄는 우리를 하나님과 멀어지게 합니다. 교회의 지체인 성도는 말씀으로 스스로를 깨끗하고 거룩하게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많은 표적을 보이셨음에도 많은 유대인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둔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입으로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존경한다 했지만 마음은 하나님을 멀리 떠났습니다. 그러니 외식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그들이 이렇게 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사람의 계명을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 말씀만이 우리 영혼을 소생시키며 마음을 밝고 깨끗하게 합니다. 성도는 말씀을 듣고 배우며 암기해야 합니다. 말씀을 준행하고 전파해야 합니다. 그래야 깨끗하고 거룩해져서 주님과 동행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주님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어야 합니다. 세상의 죄 많고 허물 많은 인생들이 있는 모습 그대로 가지고 나오는 곳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배우고 은혜를 받고 변해야 합니다. 교회의 지체된 성도가 말씀으로 깨끗해지고 거룩해지면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워집니다. 교회가 영광스럽게 되어야 세상에 빛이 됩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예수님께서 당시 멸시당하며 흑암에 처했던 스불론·납달리·갈릴리 지방을 영화롭게 하셨다고 예언했습니다(사 9:1∼2). 예수님의 몸인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하며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거룩하고 흠이 없는 모습으로 빛을 비추면 세상도 영화롭게 변합니다. 거룩하고 복된 땅으로 회복됩니다.
모든 성도는 거룩하고 흠 없이 살아야 합니다. 다시 오시는 영광의 주님 앞에 거룩하고 흠 없는 모습으로 서야 합니다. 그래야 그날에 칭찬과 존귀와 영광을 얻게 됩니다. 한국의 모든 교회가 깨끗하고 거룩해져서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한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할렐루야.
황혜연 인천 주사랑교회 목사
[오늘의 설교] 영광스러운 교회
입력 2016-01-06 17:55